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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시끄러워도…봄꽃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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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당매 시작으로 변산바람꽃·노루귀 등 '활짝'…다음달 '절정'

지난달 4일 꽃망울을 터뜨린 거제도의 춘당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NOCUTBIZ
올해 첫 꽃망울을 터뜨린 봄꽃 주인공은 거제도의 '춘당매'로 기록됐다. 또 이달초부터 지리산 일대의 산수유와 생강나무를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이면 전국 국립공원마다 봄꽃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1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우리 나라에서 제일 먼저 피는 매화인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도의 춘당매는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달 4일 처음 꽃망울을 터뜨렸다.

이어 지난달 중순부터 무등산과 내장산 일대에선 복수초·너도바람꽃·변산바람꽃·노루귀 등이 일제히 피기 시작했다.

지난달말에는 변산반도와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도 복수초·노루귀·산자고·솜나물 등의 야생화가 꽃망울을 선보였다.

지난달부터 북상하기 시작한 변산바람꽃의 개화.

 

이달초엔 산수유마을로 유명한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대를 시작으로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개화를 시작, 다음달 중순이면 전국으로 확대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속리산과 계룡산, 월악산 국립공원의 벚꽃나무도 다음달 중순쯤, 소백산 연화봉 일대의 철쭉은 5월에 만개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작은 가지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의 경우 한 개체에 3송이 이상 피었을 때 '개화'로 분류한다. 또 한 개체에 80% 이상 꽃이 피었을 때 '절정'으로 일컫는다.

반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 개체에 하나의 꽃이 피는 단화성 식물과 초본류인 야생화까지 합쳐 가장 꽃이 빨리 핀 시기를 '개화'로 판단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은 해발고도가 높고 기온 역시 계곡 등의 영향으로 기상관측치와는 다르다"며 "기상청이 발표하는 개화 시기와는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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