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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맹비난 中 신화망, 김장수 대사와 인터뷰 일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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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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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사드 부지 제공 결정된 27일 오후, 인터뷰 전날 일방 취소 통보

 

중국 관영 신화망(新華網)이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와의 인터뷰를 하루 앞둔 27일 전격 취소해 외교결례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신화망은 이날 오전까지 인터뷰와 관련해 아무런 고지가 없었던 터라 롯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확정에 대한 불만의 표현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8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김장수는 대사는 이번 주에 열릴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이날 오후 신화망 인터뷰를 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신화망이 매년 양회를 앞두고 주요국 대사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하던 관례에 김 대사가 응한 것이다.

하지만 신화망 측은 전날 오후 갑자기 일방적으로 김 대사와 인터뷰를 취소하겠다고 알려왔다.

신화망은 인터뷰 불가 이유로 "양회 관련 취재 현안이 많아 인력이 부족한 관계로 인터뷰를 취소한다"고 오후 퇴근시간이 임박해 대사관에 유선으로 통고했다.

이에 대해 주중 한국 대사관은 대사 인터뷰를 하루 전에 취소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신화망에 강력히 유감을 표명하고 정식 공문 제출을 요구했다.

한편 신화망은 이날 시평에서 “사드의 한국 배치가 사실상 굳어짐에 따라 양국 각 분야의 협력은 훨씬 치명적인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롯데를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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