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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장급 이하 인사 2일자로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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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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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우선 임원을 제외한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들의 인사를 단행하는 등 경영정상화 모드로 진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8일 부장급 이하 직원들에 대한 승격인사를 2일자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임원 아래로 사원과 대리, 과장, 차장, 부장까지 7단계의 직급을 유지했지만 새로운 직급체계에서는 개인의 직무역량 발전정도에 따라 CL1(Career Level1)에서 CL4까지 4단계로 직급을 축소했다.

이와같은 인사안은 이날 오전 9시쯤 사내망을 통해 공개됐다.

수직적인 직급체계를 수평적인 직급으로 전환함으로써 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부장급 이하 직원들의 호칭도 지금까지 부르던 직명 대신 '님'자를 붙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선배나 후배, 프로님으로도 부른다.

삼성전자는 2일부터 직명이 변경됨에 따라 직원들의 명함에도 이런 바뀐 직명을 반영하도록 했다.

삼성은 대신 팀장이나 그룹장, 임원 등은 지금의 직명을 그대로 부르도록 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이날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해 기소를 발표하면 미래전략실 해체와 200여명 임직원들의 계열사 배치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검의 기소내용에 따라서는 발표시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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