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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노력에 찬물, 책임물어야"…정치권, '黃 탄핵론'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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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 제안, 국민의당 '탄핵 추진키로'…추미애 "탄핵 왜 어렵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공동취재단/자료사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하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황 대행 탄핵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정의당 대선 후보인 심상정 대표는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황 대행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헌신적으로 달려온 특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면서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는 황 대행에 대해 탄핵으로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와 관련해 이날 중으로 야 4당 대표, 원내대표 연석 회담을 열어 황 대행의 탄핵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다음달 2일 열리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노회찬 의원이 발의한 정의당의 특검법을 직권상정해 처리하자는 제안을 덧붙였다.

심 대표의 황 대행 탄핵 제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황 대행 탄핵이 현실적으로 힘들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왜 어렵죠? 황 대행이 헌법 위에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관석 수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황 대행의 탄핵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 4당은 오전 11시부터 황 대행의 특검 연장 거부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전 야 4당 원내대표 회동을 연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황 대행 탄핵 등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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