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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시총 증가율 4.1%…세계 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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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의 본사가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 (사진=부산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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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통령 탄핵 정국 등 대내외 악재에도 한국거래소의 시가총액이 4% 이상 증가해 세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6년말 현재 한국거래소의 시가총액은 전년 말보다 4.1% 증가한 1조 2,83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거래소 기준으로 세계 15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1년 전보다 한 계단 떨어졌다.

한국거래소는 "세계거래소연맹(WFE)에서 탈퇴하여 세계 시가총액순위 통계에 잡히지 않았던 LSE(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이 지난해 WEF에 재가입하여 시총 5위에 진입함에 따라 순위가 한계단 내려앉았다"고 밝혔다.

2016년말 현재 세계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70.1조 달러로 전년말(67.1조 달러)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총액을 대륙별로 보면 미주지역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 브라질이 57.8%, 토론토가 28.24%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10.8%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상해(-9.8%)와 선전(-11.6%) 거래소가 부진한 반면, 대만(15.7%), 호주(10.9%), 일본(3.4%) 거래소는 강세를 보이는 등 국가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인 가운데 전체적으로 0.7% 감소했다.

유럽 지역은 LSE그룹은 9.9% 감소한 반면 Euronext(유로넥스트,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통합거래소)는 5.7% 증가하는 등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0.9%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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