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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어야 한다" 서울시청 자해소동남성, 재개발 민원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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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명문 기자)

 

25일 오전 10시쯤 서울시청 로비에서 흉기로 자해를 시도한 70대 남성은 전임 지역 재개발추진위원장으로 재개발 관련 민원으로 서울시청을 방문하던중 자해소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자해를 시도한 79세 남성은 성북구 삼선3구역 전 재개발추진위원장으로 당초 재개발 민원과 관련해 시청의 담당과를 방문하는 도중 1층 로비 행사를 보고 갑자기 흉기로 복부를 자해한 뒤 쓰러졌으며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황명문 기자)

 

이날 서울시청 로비에서는 독립유공자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 기념 특별전시회 행사가 시작돼 박원순 시장의 축사가 진행이었다.

이 남성은 자해 소동을 벌이며 "네가 시장이냐. 나는 죽어야 한다"는 등 소리를 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남성은 곧바로 119 응급차로 인근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주한캐나다대사와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고 있었다.

성북구 삼선3구역은 지난 2015년 10월8일 재개발구역에서 직권 해제된 지역으로 이 남성은 재개발 지역 해제에 따른 자치구 사용비용 보조금 결정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흉기를 소지한 이유 등을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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