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 기간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이를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특검이 연장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았다.
2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오는 28일 활동 종료를 앞둔 박영수 특검팀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가장 먼저 특검 연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두 사람은 동시에 "연장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전원책 변호사는 "대통령이 특검의 대면조사를 받는 것이 탄핵 심판에 유리한가, 받지 않는 것이 유리한가는 뻔한 거다. 받아야 유리하다. 또 특검 입장에서도 대면조사를 해야 외관을 갖춘다"고 말했다.
대면조사 시점에 대해서는 "아마 이번 주 안에 해야 할 거다. 대면조사는 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박 대통령 쪽에서도 고민이 많을거다. 혹시라도 대면조사 안 한 상태에서 특검이 연장되고, 3월 10일 전후 탄핵이 인용되면 자연인 박근혜로서 출두요구서를 받아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서 (그런 상황은) 좀 곤란할 거다"고 밝혔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는은 "어떤 의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최악의 상황이다"며 역풍이 불 것이라 예측했다. 그는 "모든 상황이 반전되는거다. 그래서 그런 상황을 옛날의 범여권,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후보들은 기다리고 있는것 아닐까"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유시민 작가는 헌법 제11조 1항과 2항을 인용해 한 줄 평을 남겼다. 해당 조항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다"이다.
전원책 변호사는 "국민 여러분, 긴 겨울이 끝나가고 있습니다"라는 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