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회' 유혹, 부르는 게 값…톤당 수입 단가 3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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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산물 자급률 38.9%로 추락, 수입 의존도 갈수록 높아져

(사진=자료사진)

 

우리나라가 3면이 바다인 반도국가지만 수입수산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주요 어종의 수입단가가 천정부지로 뛰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연근해 어획량은 모두 92만 톤으로 지난 2015년 106만 톤에 비해 1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지난해 외국에서 수입된 수산물은 공업용 소금을 제외하고 144만4천 톤으로 2015년 140만8천 톤 보다 2.6% 증가했다.

이처럼 국내 어획량은 줄고 수입 수산물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의 수산물 자급률은 2015년 42.9%에서 지난해에는 38.9%로 4.0%나 감소했다.

수입 수산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수입 단가도 덩달아 늘어나 소비자들의 부담이 그만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수산물의 톤당 수입가격은 지난 2015년 3천123달러에서 지난해에는 3천219달러로 3.1%나 급등했다.

특히, 회와 초밥 재료로 인기가 높아진 연어의 경우 톤당 수입가격이 2015년 7천65달러에서 지난해에는 9천310달러로 무려 31.8%나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게의 경우 톤당 수입단가가 지난 2015년 1만4천953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만7천352달러로 16%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외국산 수산물 가운데는 명태가 25만5천770톤으로 2015년에 비해 12.3%나 급증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오징어가 7만6천185톤으로 10% 증가했으며, 새우도 6만179톤으로 5.6% 늘어났다. 또, 낙지 수입물량도 4만3천660톤으로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바다가재의 경우 지난해 수입물량이 4천524톤으로 2015년에 비해 무려 17.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 생선인 고등어의 경우 지난해 수입물량이 4만4천560톤으로 전년도 보다 12.9% 감소했으며, 주꾸미 수입물량도 2만8천480톤으로 17.4% 줄었다.

국가별 수입비중은 중국이 국내 수산물 수입액의 25.6%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가 14.6%, 베트남 13%, 노르웨이 6.3%, 미국 5.1%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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