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달집축제 화재 '위험천만'…"안전대책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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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1일 광안리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수영전통달집축제에서 바람에 날린 풍등이 인근 상가건물 간판에 옮겨 붙어 하마터면 큰 화재가 날 뻔했다. (사진=부산시의회 박광숙 의원 제공)

 

매년 2월에 열리는 정원대보름 달집축제가 화재를 일으킬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전 안전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부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박광숙 의원(비례대표·자유한국당)은 24일 부산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정월대보름 달집축제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안전대책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지난 11일 광안리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수영전통달집축제에서 바람에 날린 풍등이 인근 상가건물 간판에 붙어 하마터면 큰 화재가 날 뻔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실제로 국민안전처 통계를 보면 최근 5년간 정월대보름 당일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모두 207건으로 해마다 약 41건의 화재가 정월대보름에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통계는 최근 5년 동안 일평균 화재발생건수가 약 26건인 것과 비교해볼 때 정월대보름날 화재의 위험이 크게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다른 지역 사례를 보면 2013년 충남 논산에서는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고,
2016년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는 행사장 인근 비닐하우스가 불에 타 2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대보름 달집축제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화마(火魔)가 되지 않도록 풍등의 화력제한기준을 설정하고 화재단속 강화를 위한 관련 조례를 제·개정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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