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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다케시마의 날' 도발에 주한일본공사 초치·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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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일본 시마네현이 개최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 모습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정부는 22일 일본 지방정부 주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일본 중앙정부가 차관급 고위 당국자를 파견한 데 대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불러 항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정병원 동북아시아 국장이 스즈키 주한일본 총괄공사를 초치해 '다케시마의 날'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대변인 또 대변인 성명을 통해 "시마네현의 소위 '독도의 날' 행사에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를 또다시 참석시키는 등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역사적 진실을 겸허히 직시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일본 정부는 시마네(島根)현에서 이날 진행한 행사에 무타이 순스케(務台俊介)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했다.

2월22일은 1905년 시마네현이 '주인 없는 땅이던 독도를 다케시마로 칭하고 정식으로 일본 영토에 편입시켰다'는 주장을 담은 고시를 발표한 날이다.

시마네현은 2005년 3월 시마네현 조례 제36호를 통해 이날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한 뒤 2006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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