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20일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임기인 3월 13일 이전에 날 수 있도록 더 이상 지연시키지 말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답지 않은 행위를 함으로써 우리 국민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말아야 한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특검 대면조사에도 즉각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도 각을 세웠다. 문 전 대표가 김정남 피살 사건 이후 "안보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한 발언을 문제 삼으며, "안보 없이 나라도 없는데 정말 위험한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권은 북한 핵 위협과 사드(THAAD) 배치에 대해서도 이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문 전 대표는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입장으로 변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