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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정철, 김정남 피살사건의 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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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용의자 4명 후방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말레이시아 경찰 기자회견 모습.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김정남 살해 사건과 관련해 17일 저녁 체포된 북조선 국적의 리정철 용의자(46)에 대해 사건 직후에 출국한 북조선 국적 4명의 용의자와 관계 등을 규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달아난 4명의 용의자는 범행 계획과 감시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외신은 이미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북한의 정보기관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이며 북한 국적으로 유일하게 신변이 구속돼 있는 리정철의 진술이 사건 전모 규명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경찰은 달아난 4명의 용의자가 사용한 자동차 번호판을 통해 소유자인 리정철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운전사로 이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정철은 쿠알라룸푸르 외곽에 거주하며 회사에도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지형에 대한 지식도 갖고 있어 달아난 4명의 용의자가 묵을 호텔을 준비하고 현장 안내 등 후방 지원을 했을 뿐만 아니라 화학.약학전문가여서 김정남을 살해한 독을 제조했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리정철이 북한의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공작원으로 보인다는 보도도 있어 리정철이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전날 회견에서 리 용의자의 노동허가는 살해 사건 1주일 전에 2월 6일로 기한이 만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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