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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왜 괴롭혀"… 8살 아들 때려 숨지게 한 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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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계모 B씨가 아들 A(8)군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8살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계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아들 A(8)군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치사혐의)로 계모 B(2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전날인 18일 오후 2시30분쯤 안산 단원구 자택에서 A군이 여동생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집안에 있는 옷걸이 등으로 수차례 때려 폭행했다.

이후 A군이 의식을 잃자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10시 35분쯤 결국 A군은 숨을 거뒀다.

경찰은 응급실로 실려온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의사의 신고를 받고 조사하던 중, B씨의 학대혐의를 인지하고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군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2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B씨와 가족, 친구 등 주변인물을 상대로 정확한 학대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남은 아동들에 대한 학대여부도 확인해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보호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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