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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분·숙연'…'위안부' 영화 '어폴로지' 메인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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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봉 예정

영화 '어폴로지' 메인예고편 (사진=영상 캡처)

 

더 늦기 전에 '어폴로지'(사과).

여전히 끝나지 않은 '위안부' 문제를 심도 있게 그린 영화 '어폴로지'가 16일 네이버를 통해 메인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어폴로지'는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 중국의 차오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의 삶을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정성을 담아 촬영한 다큐멘터리.

공개된 메인예고편은 실제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2010년 일본 도쿄를 방문했을 때의 기록으로 그 포문을 연다.

당시 일본 우익단체들이 길원옥 할머니를 향해 쏟아 붓는 욕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울분과 설움을 토로하게 한다.

이어서 '끝나지 않은 '위안부' 문제,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남았다'라는 강렬한 카피가 등장한다.

제작사 측은 "현재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일본 정부에게 일침을 가하는 경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 중국의 차오 할머니가 순서대로 등장하는데, 저마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을 당시의 기억을 생생하면서도 담담히 증언하고 있어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일본 정부에게 법적 배상을 요구하며 인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굳건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나 "일본 사람이 거짓말 하지 말고 진짜로 나와서 사과 하는 거 봤으면 좋겠지"라고 말하는 길원옥 할머니의 내레이션에서는 어린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가 송두리째 빼앗긴 그녀의 삶의 애환이 오롯이 느껴져 숙연함을 더한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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