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경연장 된 '충청 향우회'…안희정 큰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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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충청 대망론 실현할 적임자"

안희정 충남도지사(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충청도 출신의 대선 예비주자들이 대규모로 열린 충청향우회에 참석해 텃밭 민심 잡기에 나섰다.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향우회 중앙회 신년 교례회에는 안희정 충남지사, 자유한국당의 이인제 전 최고위원, 안상수 의원을 비롯해 정운찬 전 총리 등 대선 주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천 여명의 충청향우회원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박병석, 김종민, 조승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충청향우회 중앙회의 유한열 총재는 "충청 대망론이 좀 사라진 것 같다"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여러분들 충청도 대통령을, 우리가 선출하자"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로 한풀 꺾였던 '충청 대망론'을 실현할 대선 예비주자들을 소개할 때는 향우회원들로부터 박수가 쏟아졌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를 추격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선 예비주자인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는 최근의 인기를 반영하듯 축사를 하러 무대에 오르자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향우회원들은 핸드폰을 꺼내들어 사진 촬영을 하기에 바빴다.

안 지사는 "이번 민주당의 제19대 대통령후보 경선에 도전했음을 향우회 회원께 보고 드린다"고 하자 여기저기서 안희정을 연호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꿈꾸는 충청 대망론, 그것은 충청 대망론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대망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 통합의 대한민국, 국가의 위기에서 새롭게 뛰어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저 역시 도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지사의 축사 도중 객석에서 "문재인은 안 된다"고 외치기도 했다.

또 다른 충청 출신의 대선주자인 정운찬 전 총리는 "정치판에서 지지율이 없다고 흙수저 대접을 받고 있다"며 "여러분, 좀 도와주시기를 바란다"고 충청 향우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대선 출마 발표를 예정하고 있는 안상수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대선후보가 돼 정정당당하게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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