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자료사진)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안에 발표될 내수·민생개선 대책을 두고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고 실질적으로 가계소득을 확충해 내수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유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내수·민생대책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고 실질적으로 가계소득을 확충해 내수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데 아이디어를 모을 것"을 당부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세계 정치·경제질서의 변화 가능성, 유럽 정치 불안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실물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기업환경을 좋게 만드는 것이 정부의 기본사명"이라며 "이달 말 발표할 투자활성화 대책도 유망산업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필요한 내용을 포함하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재부가 4차 산업혁명 범부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경제·사회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고 예상하고 "대응방향 설정 등 실질적 논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구제역이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이 확산되지 않고 조기 진화되도록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를 지원해야 한다"며 "미·중과의 통상이슈도 대외경제장관회의 중심으로 정부 입장을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