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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리키, 김내철 꺾고 미들급 타이틀 도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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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제공

 

"더 강해져서 타이틀을 되찾겠다."

전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후쿠다 리키가 로드FC 미들급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후쿠다 리키(35, 일본)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6 메인이벤트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김내철(32)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했다.

이날 승리로 후쿠다 라키는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과 최영 경기 승자와 대결할 기회를 얻었다. 반면 2014년 2월 이후 4연승을 달리던 김내철은 3년 만에 1패를 떠 안았다.

2014년 1월 로드FC에 첫 선을 보인 후쿠다 리키는 2015년 7월 로드FC 일본 대회에서 전어진을 꺾고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작년 1월 1차 방어전에서 차정환에게 일격을 당해 벨트를 내줬다.

후쿠다 리키는 잠시 휴식기를 갖다가 1년 만에 복귀했다. 이날 부상으로 인한 연습 부족으로 전성기 가량에는 못 미쳤지만, 클린치 싸움과 그라운드 압박에서 김내철을 앞섰다.

1라운드. 후쿠다 리키는 상대에게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후 그라운드에서 압박했다. 김내철은 서브미션으로 대응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2라운드. 후쿠다 리키는 정타를 여러 차례 허용했지만 클린치로 위기를 넘겼다. 3라운드도 이전 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고, 심판은 후쿠다 리키의 손을 들어줬다.

후쿠다 리키는 승리 후 옥타곤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를 앞두고 부상이 많아서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 다음에는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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