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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재 뽑는 K리그, 끝내 후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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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없어 추대 형식으로 새 총재 선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11대 총재를 뽑는 선거에 후보 등록자가 없어 추대 방식으로 권오갑 현 총재의 후임 총재를 맞이한다는 계획이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결국 K리그는 선거가 아닌 추대 형식으로 새 수장을 뽑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제11대 총재를 뽑는 재선거에 아무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앞서 선거에 신문선 명지대 기록전문대학원 교수가 단독 출마했지만 과반의 지지를 얻지 못해 새로운 후보를 모집했다. 하지만 마감시한인 10일 오후 6시까지 누구도 총재 선거에 도전하지 않았다.

최근 위축된 국내 경제로 당장 2017시즌 타이틀스폰서를 찾아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함께 프로축구연맹이 이번 선거부터 신설한 기탁금 제도가 후보자의 등록을 더욱 가로막았다는 분석이다.

비록 선거는 무산됐지만 새로운 총재를 뽑는 시도는 계속된다. 하지만 선거가 아닌 추대로 방식이 바뀐다.

프로축구연맹은 "정관 제21조 제12항에 따라 총재를 추대할 수 있다. 선거관리규정 제14조에 따라 연맹 이사회가 총재 후보자를 결정한 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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