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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설레게 할 아시아 로맨스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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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로맨스 영화들이 극장가에 꽃핀다.

영화 '오버 더 펜스'는 배우 아오이 유우와 오다기리 조가 만났다. 봄날을 기다리던 남녀가 서로에게 다가가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일상적인 로맨스를 담아냈다.

메가폰을 잡은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사토 야스시 작가의 소설 '황금의 옷'을 원작으로 영화를 완성했다.

오다기리 죠는 스스로를 최악의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40대 남성 시라이와를, 아오이 유우는 낮에는 놀이동산, 밤에는 호스티스로 일하는 명랑한 여성 사토시를 연기한다. 위태롭고 아파하는 현대 사회 청춘들의 초상을 잘 그려냈다는 평가다.

오다기리 죠는 "지금까지는 나밖에 할 수 없는 연기에 재미를 느꼈지만, '시라이와'의 보통 남자들이 갖는 보편성이 나를 끌어 들였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아오이 유우는 촬영 내내 자신도 몰랐던 숨겨진 내면을 발견했다는 전언. 그는 "긴 시간 동안 이 작품을 위해 기다려온 것 같다"고 영화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버 더 펜스'가 일상 로맨스라면 '천량지전: 새벽이 오기 전에'(이하 '천량지전')는 화려한 도박판을 타고 흐르는 로맨스를 그린다.

도박으로 전 재산을 날리고 옥살이까지 한 남자가 매춘부 여성을 만나게 되면서 벌이는 하룻밤 도박이 영화의 중심 이야기다. 어느 새 가까워진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가 '로맨스' 부분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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