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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잡으려다 개인정보 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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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앱, 단순 정보 공유 앱인데 26개 권한 수집 동의 요구

(사진=자료사진)

 

포켓몬 잡으려다 개인정보를 털릴 수 있다.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GO)'의 폭발적인 인기에 편승해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는 보조 애플리케이션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포켓몬고와 관련해 게임정보를 공유하거나 GPS를 조작하는 등 최근 출시된 관련 보조앱 44개 중 18.2%(8개)가 15개 이상의 접근 권한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앱들이 권한을 요구하는 상황을 살펴보면, 10~14개를 요구하는 앱이 11개, 5~9개가 14개, 5개 미만이 11개였다. 평균 10개, 최고 34개의 권한을 요구하는 것이다.

단순하게 포켓몬고의 정보를 공유하는 앱인데도 불구하고 기기에서 실행 중인 다른 앱의 정보 등 26개 권한에 대해 수집 동의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경찰은 해당 앱의 목적, 기능과 상관 없이 수집된 개인정보는 불법 유통 등 악용될 수 있으므로 수집 동의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포켓몬고의 열풍을 악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도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 컴퓨터에서 포켓몬고를 자동으로 사냥해주는 프로그램에서 사용자의 구글 계정 암호를 평문으로 수집하는 기능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지난 해에도 포켓몬고 설치파일인 것처럼 위장한 악성코드가 꾸준히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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