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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해결사로 나선 화이트, 해결사 없던 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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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해결사로 나선 테리코 화이트. (사진=KBL 제공)

 

모비스는 최근 찰스 로드를 보내고 에릭 와이즈를 영입했다. 네이트 밀러와 단신-단신 외국인 조합이 됐지만, 불성실한 태도를 그대로 넘길 수 없었다. 로드는 33경기에서 평균 23.8점 11.2리바운드 1.9블록을 기록 중이었다.

공수 모두 모비스의 해결사였다.

로드가 빠진 1일 KCC전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 로드가 빠지자 나머지 선수들이 살아났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도 "전체적인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아졌다"면서 "공 소유도 나눠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결사의 부재는 모비스의 약점이 됐다. 반면 SK는 테리코 화이트라는 해결사가 있었다. 승패가 갈린 포인트였다.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29점을 올린 화이트를 앞세워 85-80으로 승리했다. SK는 13승23패를 기록했고, 모비스는 18승18패가 됐다.

로드가 빠졌지만, 골밑 싸움은 대등했다. SK는 제임스 싱글톤과 최부경, 최준용을 동시 투입해 계속 미스매치를 노렸다. 하지만 모비스도 밀러와 와이즈, 그리고 이종현이 SK의 높이를 버텨냈다. 2쿼터까지 스코어는 48-46 SK의 2점 차 리드.

결국 3~4쿼터 해결사의 부재가 드러났다.

모비스는 3쿼터 단 10점에 그쳤다. 와이즈와 함지훈이 골밑을 공략한 것이 전부. 반면 SK는 싱글톤이 골밑, 화이트가 외곽을 책임졌다. SK는 59-56으로 앞선 3쿼터 종료 2분54초전 김선형의 3점을 시작으로 변기훈, 김선형이 연속으로 3점포를 터뜨리며 68-56까지 훌쩍 달아났다.

SK는 4쿼터 모비스의 추격 속에 화이트가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덕분에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또 80-76까지 쫓긴 경기 종료 52초전에는 김선형이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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