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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KBL' 누구보다 뜨거운 남자 KGC 사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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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사이먼. (사진=KBL 제공)

 

데이비드 사이먼(KGC)의 기세가 무섭다.

사이먼은 올스타 브레이크 후 더 강력해졌다. 3경기에서 평균 30.3점 12.7리바운드를 잡아내며 KGC의 3연승을 이끌었다. 203cm 신장에 슈팅 능력까지 갖춰 나머지 9개 구단이 좀처럼 막기가 어렵다. KGC는 사이먼을 앞세워 24승9패 단독 선두로 나섰다.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 프로농구 KGC-SK전.

SK 문경은 감독도 사이먼 막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문경은 감독은 테리코 화이트가 아닌 제임스 싱글톤을 선발로 냈다. 또 최부경 대신 송창무를 투입했다. 싱글톤을 오세근에게 붙이고, 송창무에게 사이먼 수비를 맡겼다.

문경은 감독은 "송창무는 5분에 파울 3개를 범할 생각으로 투입했다. 세게 몰아쳐 사이먼을 밖으로 밀어내려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SK는 사이먼을 막지 못했다.

사이먼은 1쿼터부터 무섭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사이먼 수비를 위해 투입된 송창무는 5분도 못 버티고 교체됐다. 사이먼은 40분을 모두 뛰면서 30점 14리바운드의 성적표를 냈다. SK 골밑은 그야말로 사이먼의 무대였다.

KGC는 사이먼의 활약을 앞세워 SK를 79-69로 격파했다. 25승9패를 기록한 KGC는 2위 삼성과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SK는 12승23패로 8위를 유지했다.

골밑이면 골밑, 슛이면 슛, 그야말로 완벽했다. 사이먼은 2쿼터까지 홀로 24점을 올렸다. KGC가 기록한 45점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덕분에 KGC는 SK의 거센 추격에도 2쿼터까지 45-34, 9점 차 리드를 지켰다.

사이먼은 3쿼터부터 다소 주춤했다. 공격 시도 자체가 적었다. 하지만 사이먼의 존재만으로도 KGC 골밑은 든든했다. SK는 KGC 골밑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속공 레이업 4개를 제외하면 SK 3~4쿼터 세트 오펜스 골밑 득점은 고작 6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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