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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일자리·청년정책' 등 혁신정책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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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정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올 한해 일자리 창출과 청년정책에 올인할 방침이다.

탄핵정국과 조기대선 가시화 등으로 정부 정책기능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박원순 시장이 앞장서서 일자리와 청년 정책 등 시급한 민생정책을 선도해 나가기로 해 올 상반기 서울시의 혁신정책이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

박 시장은 설 연휴 직전인 지난 26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서울시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다시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을 안전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세계 최고의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시정에 집중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시급한 일자리 창출에 서울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예산 1조원을 조기에 집중 투입해 역대 최대규모인 32만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특히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쳥년중심 뉴딜일자리 등 청년 일자리 6만개를 제공하는등 청년정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중앙정부와 갈등을 빚었던 청년수당 사업을 올해는 두배로 확대해 재추진하고 이를위한 예산도 총 90억 원에서 총 150억 원으로 늘렸다.

박 시장은 또 올해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하고 '주40 시간, 연 1,800시간' 상한근무제의 '서울형 노동시간 단축모델'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근로자 연 평균 노동시간이 2,113시간으로 OECD 35개국(평균 1,770시간) 가운데 두 번째로 길지만 오히려 시간당 노동 생산성(31.6달러)은 OECD 최하위권으로 장시간 노동이 일상화된 '과로사회'를 보이고있다.

서울시는 정시퇴근과 휴가사용이 자유로운 근무 분위기를 만들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이를위해 올해 3개 기관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산하 22개 모든 투자출연기관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 오는 4월 서울역 고가도로를 폐쇄해 개장하는 서울역 일대 보행특구 '서울로 7017'을 전국 최초로 만들고, 올 하반기에는 종로 일대 보행특구를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에 맞춰 조성하는 등 '걷는도시 서울'의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걷는도시 서울'은 박원순 시장의 역점사업으로 지난 2013년 보행친화도시 비전으로 추진돼 올해 결실을 맺게 됐다.

박 시장은 또 99대 1 불평등 구조 타파를 위해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경제민주화, 노동존중문화, 근로자이사제, 생활임금제를 더욱 내실화해 민간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와함께 오는 10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포용적 성장'의 챔피언 도시로서 뉴욕, 파리 등 50개가 넘는 세계 도시 시장들의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또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 및 지방정부의 네트워크로 119개 국가의 7,100여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는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에 올해 이사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기후변화 분야 혁신을 이끌게 된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지난 5년간 보여준 혁신의 성과가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세계도시의 미래라며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시가 올 한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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