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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사는 노인 ''비참하게 인생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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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1-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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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에게 안마를 해주고있는 시각장애학생

 


홀로 사는 할머니가 화재로 숨지거나 가족에게 버림받은 할머니가
지병으로 외롭게 숨지는 등 홀로 사는 노인들이 가족이나 사회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광주시 방림동 70살 오 모 할머니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오 할머니는 위궤양을 앓아 오다 병세가 악화돼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 할머니는 자식을 낳지 못해 남편과 떨어져 살았으며, 남편과 작은 부인 사이에 출생한 자녀 세 명이 있으나 홀로 지내오다 세상을 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달 27일 광주시 계림동에서는 단칸방에 혼자 세들어 살던
78살 김 모 할머니가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숨졌습니다.

숨진 김 할머니는 자녀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칸방을 전세로 얻어 혼자 생활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인들이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도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광주시 문흥동 모 아파트에서 70살 최 모 할머니가 치매를 비관한 나머지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또, 지난해 11월 광주시 운암동 모 아파트에서 고혈압과 우울증을 앓아 오던 82살 김 모 할머니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노인들의 이같은 자살이 자녀들과 떨어져 살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악화와 소외감, 경제적 빈곤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쳐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따라 "자치단체 차원에서 홀로사는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스템을 강화하고 노인 복지시설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CBS뉴스 김영태기자(CBS광주방송)

(CBS 창사 50주년 뉴스FM98.1/음악FM93.9/TV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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