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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 고함' 최순실, 오늘은 '마스크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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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 체포된 최순실 씨가 26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소환돼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체포영장이 발부돼 특검팀에 강제 구인된 최순실씨가 전날에 이어 26일에도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최씨는 전날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억울하다"는 등 소리를 지르며 특검 수사의 부당함을 주장했지만, 이날은 아예 얼굴에 마스크를 한 채 말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최씨는 "강압수사 주장하는 근거가 뭐냐", "변호인 외에 의견 구한 사람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특검은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로부터 받은 입학·학사 특혜 비리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로 전날 체포했으며 특검은 이에 관해 최씨를 추궁하고 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규명을 위해서도 최씨 조사가 필수적이라는 게 특검의 입장이다.

앞서 특검은 12시간 가까이 최씨를 조사한 후 전날 자정쯤 구치소로 돌려보냈다. 최씨는 이날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최씨에 대해 체포영장에 따른 구금이 가능한 48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전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소환했으며, 오후 2시에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불러 블랙리스트 작성 및 실행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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