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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경고그림 담배 유통…전국소매점 평균 6.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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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보건복지부 제공)

 

담뱃갑에 30% 이상 크기로 흡연의 유해성을 경고하는 그림을 부착토록 한 법령이 시행된지 한 달여만에 경고그램 부착 담배들이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했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전국 245개 보건소 인근 소매점 1곳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평균 6.3종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기존 담배의 재고가 소진되는 데 통상 1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1월 말이나 2월초를 전후해 경고그림 담배가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역에 따라 제주 2.6종, 대전 11.4종으로 지역별로 차이가 컸다.

무안군이 19종으로 가장 많았고 파주와 울릉군 등 4곳은 경고그림 담배가 아예 진열되지 않았다.

복지부는 5~9개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고, 10개 제품 이상 판매하는 곳도 약 20%에 달해 경고그림 담배가 순조롭게 유통되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제품별로는 심플이 153곳(62.4%)에서 판매되고 있었고, 레종 132곳(53.9%), 던힐 127곳(51.8%), 에쎄 117곳(47.8%) 순이었다. 

복지부는 앞으로 소매점에서 제품을 진열할 때 경고그림을 가릴 경우 과태료를 물리는 내용의 정부 입법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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