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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홀린 '도깨비', '응팔' 제치고 시청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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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역대 드라마 사상 최고기록 20.5%

21일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가 tvN 역대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 기록을 다시 썼다. (사진=tvN 제공)

 

tvN 드라마 '쓸쓸하고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가 '응답하라 1988'이 세운 최고 시청률을 깨는 기록을 남기고 종영했다.

21일 방송된 tvN '도깨비' 15회는 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의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으로 평균 18.7%, 최고 19.8%를 기록했고 곧이어 방송된 16회는 평균 20.5%, 최고 22.1%였다.

이는 '도깨비'의 자체 최고 기록이며 tvN 역대 드라마 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그동안 1위는 '응답하라 1988'이 세운 평균 19.6%, 최고 21.6%였다.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은 케이블·위성·IPTV를 통합해 집계한다.

특히 '도깨비' 16회는 tvN의 채널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이 평균 17.2%, 최고 18.3%를 보였고, 여성 40대 시청률이 최고 33.8%까지 치솟아 이목을 끌었다.

'도깨비' 마지막회에서는 여전히 불멸의 시간을 살고 있던 도깨비 김신(공유 분)과 첫 번째 생에서 죽음을 맞은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이 환생하며 운명처럼 재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도깨비 내외'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뤘으나, 지은탁이 유치원 어린이들을 살리기 위해 희생하며 교통사고로 죽어 김신과 결국 이별했다.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 캐나다 퀘벡에 있는 자신의 묘비에서 책을 읽던 김신에게 거짓말처럼 지은탁이 나타났다. 전생을 잊게 만드는 망자의 차를 마시지 않은 덕에, 지은탁은 "아저씨, 저 누군지 알죠"라고 물었고 김신은 "내 처음이자 마지막 도깨비 신부"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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