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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 트럼프 시위 격화...경찰과 투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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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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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45대 대통령 취임식 당일 미국 워싱턴DC 일대에서는 트럼프 반대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사진=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수도 워싱턴DC 일대에서 트럼프 반대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20일(현지시간) 취임식장 인근 12번가와 K 스트리트에서 차량과 건물 유리창 등을 파손시키고 경찰을 향해 투석전을 벌인 시위대 95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2명의 경찰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섬광탄과 체루 가스를 사용하기도 했다. 워싱턴DC 경찰은 수천명의 시위대는 평화적으로 집회를 진행했지만 수백명의 시위대는 경찰과 대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백악관 근처에서도 주변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고 경찰 차량과 신문 가판대가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트럼프 반대 시위는 취임식 이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취임식 다음 날인 2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여성 행진'(Women's March on Washington)에는 2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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