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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률 "朴대통령, 평창 개폐회식 업체 재검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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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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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측 파트너사 '누슬리社'…"대통령에게 처음 들어"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업체 선정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누슬리' 업체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고 증언했다.

김 전 수석은 19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박 대통령이 '누슬리를 포함해서 예산 절감 방안을 재검토 하라'고 당부했다"고 진술했다.

김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이 예산절감 차원에서 저에게 따로 지시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개폐회식 회사가 선정이 안 돼 난항을 겪다 대림산업으로 추진됐는데, 박 대통령이 다시 전화해 '예산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업체 중에 누슬리가 있는데, 그 업체를 포함해서 다시 검토하라'고 당부했다"는 것이다.

스위스 누슬리사는 최순실씨가 설립한 더블루K 파트너사로, 3천억원대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공사를 맡겨 최씨가 이권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누슬리사가 시공업체로 선정되지 않은 뒤 지난해 5월 경질됐다.

박 대통령이 김종덕 당시 문체부 장관을 통해 해임을 직접 지시한 정황이 나왔다.

김 전 수석은 '대림산업이 시공과정이나 계약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이냐'는 강일원 재판관의 질문에 "보고 받은 적은 없다"고 답했다.

대림산업에서 누슬리사로 변경하더라도 예산절감 효과가 없었다는 게 김 전 수석의 설명이기도 하다.

김 전 수석은 조양호 회장의 조직위원장 사퇴에 대해선 "전혀 모른다"며 "김종덕 장관이 당시 정책조정수석과 사전 상의 없이 물러나라고 한 것은 이례적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수석은 조 회장 사퇴에 대해 정책조정실에 연락을 했는데 "장관이 그렇게 했다는 말만 들었다"면서 "어떤 경위인지 알아보려고 했지만 분명히 안 밝혀졌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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