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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소년공시절 시계공장서 대선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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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겪었던 공장서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외쳐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윤창원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이 어린시절 일했던 성남의 시계공장에서 오는 23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

이 시장 측은 "성남의 오리엔트 공장은 이재명 시장이 79년부터 2년 간 일했던 시계공장"이라며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경제, 불공정과 불평등없는 공정국가를 위한 힘찬 선언의 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 안동 화전민 가정에서 태어난 이 시장은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1976년 만 12살 때 경기도 성남으로 이주해 영세공장에 취직해 소년공 생활을 했다. 공장 프레스에 팔이 끼는 등의 산재를 겪기도 했다.

오리엔트 공장도 이 시장이 10대 후반에 일했던 공장 중 하나이다. 이 시장은 이 공장에서 스프레이를 뿌리는 작업을 하다가 후각 일부 기능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이 대선 출마 장소로 공장을 선택한 것도 가난한 노동자 출신 후보로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소년공으로 일하면서 장애인이 되고 월급을 떼이고 폭행당했던 과거를 소개하면서 "국민의 인간다운 삶은 국가의 의무이고 복지는 세금을 내는 국민의 권리"라고 밝혔다.

그는 "성남공단의 소년공으로 일하던 시절의 경험이 지금의 삶과 사고의 원천"이라며 "모든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에서 공정한 기회를 누리며 꿈을 펼칠 권리가 있고, 그것을 보장하는 것이 바로 국가의 의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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