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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의 '알찬' 방출, 이번에는 데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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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부임 후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린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를 결국 정리했다. 데파이는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프랑스 리그1의 올랭피크 리옹으로 이적이 유력하다.(사진=멤피스 데파이 공식 트위터 갈무리)

 

조세 무리뉴 감독이 또 한 명의 잉여자원을 떠나보낸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멤피스 데파이가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으로 이달 중으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리옹은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린 데파이의 영입을 위해 세 차례나 이적을 제안했고, 맨유는 1700만 유로(약 212억원)에 결국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2015~2016시즌을 앞두고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 2500만 파운드(당시 425억원)을 주도 데파이를 영입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하자 무리뉴 감독 부임 반 시즌 만에 곧장 매물로 내놨다.

하지만 맨유와 무리뉴 감독은 데파이의 이적료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리옹의 제안을 두 차례나 거절했고, 결국 세 번째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것이 영국 현지의 분석이다. 앞서 맨유에서 미드필더 모르강 슈나이덜랭을 영입한 에버턴 역시 데파이를 원했지만 리옹이 영입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

데파이의 이적이 주목받는 이유는 앞서 불거진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설 때문이다. 데파이의 이적 소식에 앞서 영국 현지에서는 맨유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그리즈만의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현재 맨유에서 등 번호 7번의 주인이 데파이라는 점, 그리고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등 번호 7번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둘의 이적설이 전 세계 축구팬의 상당한 관심을 불렀다. 그리즈만의 이적에 앞서 결국 맨유는 데파이를 정리하며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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