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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대 총장임용에 비선실세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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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들어 총장임용을 거부당한 국공립대학 교수들이 특검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북대학교 김사열 교수 등 국공립대학 총장 임용을 거부당한 교수 8명은 18일 "국공립대 총장 임용과정에 비선실세가 개입돼 파행을 불러온 의혹이 있다"며 "김기춘, 이병기 등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직권남용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특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 들어 청와대와 교육부는 11개 국공립대학 총장 후보자에 대해 정당한 사유없이 총장임용을 거부해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고도 임용거부에 대하 사유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런 임용거부에는 최순실 등 비선실세와 청와대 비선라인이 부당하게 개입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은 국공립대학 총장 임용과정에서 드러난 국정농단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주대와 방송통신대, 전주교대, 광주교대, 경북대 등에서 정부가 총장임명 제청을 거부하면서 총장 공석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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