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백상아리 만난 카이트서퍼 "끝이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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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프랑스 여행 블로거 이자벨 파브르(30, 女)는 서호주 남부 해안지역에서 카이트 서핑을 즐겼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는 카이트 서핑을 하기에 더 없이 좋았다.

수면 아래 거무스름한 뭔가가 보였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처음에는 헤엄치는 돌고래거나 제 서핑보드의 그림자인 줄로만 알았어요."

하지만 가까이에서 보니 거무스름한 뭔가는 서핑보드보다 훨씬 컸고, 계속 그의 주변을 맴돌았다. "제 아래를 지나갈 때야 그것이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라는 걸 깨달았어요."

파브르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 후 백상아리에게서 멀어지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바람이 불지 않는 통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자꾸 물에 빠졌다. "백상아리는 적어도 2m는 되어 보였어요. '이제 끝이구나' 싶었죠."

파브르가 카이트 서핑하는 모습을 드론으로 찍던 친구 시릴도 백상아리를 발견하고 "빨리 물 밖으로 나오라"고 소리쳤다.

사투 끝에 파브르는 간신히 해변으로 돌아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덕분에 9천 명에 달하는 팔로어들에게 이야깃거리가 생겼네요."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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