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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은행, ‘한국 주택시장 연착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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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NOCUTBIZ
올해 부동산경기가 꺾이겠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으로 주택시장이 연착륙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기관인 노무라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올해는 한국의 집값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가격상승률은 1.4%로 지난 2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집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한국은행의 주택가격전망지수(CSI)도 지난해 11월 107에서 12월 97로 10포인트나 하락했다. 이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3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지수가 기준치 100 밑으로 떨어질수록 1년 후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그만큼 더 많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현재 한국의 LTV(담보인증비율)와 DTI(총부채 상환비율)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가계부채 문제에 대응해 올 하반기에 이 비율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LTV와 DTI는 각각 70%, 60%로 세계 평균인 60~85%과 30~50%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 비율이 줄어들면 은행대출이 그만큼 어려워져 주택가격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한은이 은행 등 대출기관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 1분기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줄고, 심사기준은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정부정책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12.4%에서 올 하반기 5%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부동산경기가 진정되더라도 향후 1~2년간 건설투자에 미치는 하방압력은 크지 않고, 이것이 주택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택시장이 질서 있는 조정을 거치면서 부정적인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가계부채 증가율이 이처럼 떨어지면 4분기 중 한은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마련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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