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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아파트 역대 최고가 상승, 서민 아파트는 하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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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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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초강세를 보인 반면 서민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강남 3구 아파트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3천 684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년 반 동안 오르던 서울 지역 서민형 아파트는 지난 달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 3구 기준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천684만원이었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007년의 3천 108만원보다 576만원 오른 것이다. 강남 3구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9년 만에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강남 3구중에서도 서초구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4천22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초구는 지난 2015년 3.3㎡당 평균 4천102만원으로 처음으로 4천만원대를 돌파한 뒤 지난해에도 계속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다만 정부의 청약 규제 강화로 강남 재건축 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올해에도 지난해 수준의 고분양가 행진이 계속될지는 미지수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지난 2014년 8월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각각 70%와 60%로 완화한 이후 거침없이 올랐던 서울지역 서민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하락했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을 5등급으로 나눴을 때 하위 20~40%에 해당하는 2분위 평균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2월 3억 9천 317만원으로, 전월의 3억 9천 604만원에 비해 287만원 떨어졌다.

2분위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14년 8월 3억 2천 611만원에서 작년 11월 3억 9천 604만원으로 6천993만원 올라, 매월 평균 250만원 상승세를 보여왔다.

서울지역의 3분위(하위 40~60%) 아파트 매매가격도 작년 11월 5억 694만원에서 12월 5억666만원으로 29만원 떨어졌다.

전체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도 지난해 12월 전월대비 160만원 올라 상승세가 둔화되고 잇다. 지난해 9월에서 11월까지 매월 평균 707만원이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서울 아파트의 주택거래량이 줄은 데다 정부의 가계부채 후속대책, 시장금리 인상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다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경우 부동산 경기가 더 빠르게 냉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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