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와 구혜선이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캐스팅됐다. (사진=미스틱,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엄정화와 구혜선이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합류한다.
MBC는 '불어라 미풍아' 후속 작품으로 편성 확정된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연출 백호민, 극본 하청옥)에 엄정화와 구혜선이 캐스팅됐다고 9일 밝혔다.
50부작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 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와 그녀의 모창가수 '정해당'(예명 유쥐나)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드라마다.
엄정화는 화려한 외모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유지나 역을 맡았다. 영혼까지 울리는 가창력으로 20년 이상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젊은 시절 버려서는 안 될 것을 버려가며 성공한 사연이 있는 인물이다.
구혜선은 유지나의 모창가수 정해당 역을 맡았다. 실직한 아버지 대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밤무대 모창가수로 나서면서도,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한여름 바닷가에 핀 해당화처럼 잘 웃는 캐릭터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관계자는 "엄정화와 구혜선이 만나 드라마에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작품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밝혔다.
엄정화와 구혜선은 각각 음반 발표 및 연말 시상식 출연, 전시 및 예능 등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엄정화는 지난달 27일 새 정규앨범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The Cloud Dream of the Nine)을 발표했고, '2016 SAF 가요대전'과 '2016 KBS 가요대축제' 무대에 올라 관록의 무대를 선보였다.
구혜선은 지난 5일부터 29일까지 약 한 달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인전 '다크 옐로우'(dark YELLOW)을 진행하고 있다. KBS드라마 '블러드'에서 만난 인연으로 지난해 배우 안재현과 결혼한 구혜선은 오는 2월부터는 동반 예능 '신혼일기'에 출연한다. 나영석 PD의 작품이다.
한편,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어라 미풍아' 후속으로 방송된다. '불어라 미풍아'는 총 50부 중 39부까지 방송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