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특산주 '개똥쑥 막걸리'를 생산하는 태종대양조가 지난 6일 김무성 국회의원, 어윤태 영도구청장 등 내빈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대량 생산 체재에 들어갔다.(사진=부산 영도구청 제공)
영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영도특산주 '개똥쑥 막걸리'가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새로운 도약을 시도한다.
◇ 하루 최고 6,000병 생산규모 갖춘 양조장 설립태종대 개똥쑥 막걸리는 태종대 재배지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개똥쑥을 발효시킨 막걸리로 막걸리 특유의 뒷끝이 없는 깔끔한 맛으로 영도구민들의 사랑을 받는 특산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태종대식품(주)의 마을기업에서 출발한 태종대양조(대표 손동규·이은주)는 지난 6일 동삼동에 설립한 110평 규모의 양조장에서 김무성 국회의원, 어윤태 영도구청장, 시·구의원 등 내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립된 양조장은 일일 최고 생산량 300박스, 6천병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존의 하루 생산량은 70박스, 1천 400병 이었다. 이중 70%는 영도에서 나머지 30%는 타구에서 소비됐다.
손창순 태종대양조 연구원장은 "3년의 연구 끝에 부산에서 5번째로 막걸리 양조장을 영도에 건립하고 개똥쑥 막걸리를 영도지역 특산주로 생산하게 되었다는데 자부심을 갖는다"면서 "그동안 개똥쑥 막걸리를 사랑하고 후원해주신 영도구민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개똥쑥은 중국에서 개똥쑥 약초로 말라리아 치료제를 개발해 노벨상까지 받을 정도로 항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