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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측 "朴대통령 지지단체, 文에 폭력행위 엄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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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은 8일 문 전 대표가 경북 구미시청을 방문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 일부가 폭력을 행사한 것을 놓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문 전 대표 측 대변인격인 김경수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 회원들이 문 전 대표에 대해 비상식적이고 폭력적 집단행위를 했다"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표가 경북지역 기자 간담회를 마친 직후, 박 대통령 지지단체인 '박대모'(박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임)와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구미·김천 박사모'(박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문 전 대표와 수행원을 에워싸고 이동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단체들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마친 문 전 대표와 일행들을 구미 시청 앞에서 약 20분간 에워싸고 사실상 억류했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이들은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고, 수행한 참모진에게 흙과 쓰레기를 던졌다"며 "문 전 대표가 탑승한 차량에 발길질을 하고, 차량 주위를 둘러싸 이동을 막아서는 등 폭력적인 방법까지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문 전 대표를 옹호하는 일반 시민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하고 욕설을 내뱉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이들 단체 회원들은 문 전 대표의 간담회 시작 전부터 행사장소인 구미시의회 입구에 모여들었다"며 "사전 모의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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