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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인명진 진정성 인정 못해…내일부터 법적 대응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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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임장 낸 의원들 명단 공개·의원총회 소집"요구도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8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에 남아 인적 쇄신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거취 발표를 미루고 개인적 미련을 연장하고 있다"며 진정성을 인정하기 힘들다고 평가 절하했다.

이날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는 인 위원장이 인적 쇄신 과정에서 미숙한 점을 사과하고 인정한 부분에 대해 "나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했다.

하지만 "당원들을 협박하고 우호적인 당내 기구를 동원해 여론몰이를 해 정치적 의도를 관철시키겠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오는 11일 인 위원장이 당원과 사무처, 의원들을 상대로 소집한 대토론회에 대해서도 "인민재판식 여론몰이를 활용하려는 꼼수를 벌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 위원장에게 "위임장을 낸 68명의 성명을 밝히고 어떻게 책임을 물을지 소상히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당 지도부에 고백성사를 해 면죄부를 받는 것은 암흑기 중세 교회에서나 볼 수 있는 퇴행적인 행태"라며 "반성문을 제출하지 않은 의원의 탈당 압박은 민주주의를 배신하는 것이며 국회의원을 선출한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탈당 강요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이와 함께 위계와 강압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에 대한 검토하고 있으며, 곧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할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정치적 싸움의 최종 종착역은 법의 판단"이라며 "탈당을 강요하는 사람들, 인 비대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 모두 고발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고 내일부터는 법적 대응에 주력하겠다"며 정 원내대표에게 "조속한 시간 내에 의원총회를 소집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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