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일본총리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부산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철거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베 총리는 8일 NHK프로그램 ‘일요 토론’에 나와 “한국이 제대로 성의를 보여주지 않으면 안된다”며 부산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서울의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인지 진행자가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는 2015년 12월 28일 10억엔 위안부 합의를 언급하며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이 됐다는 걸 서로 확인했다. 일본은 성실하게 합의를 실행해 10억엔을 출연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일본은 의무를 다하고 있으니 한국도 해야 한다”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이를 실행하는 것은 국가 신용의 문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