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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큰폭 할인·초저금리 할부 연초부터 '판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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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재고' 구분 할인… 현금 할인· 최대 60개월 할부 동시 적용도

현대차 아반테 (사진=자료사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연초부터 큰 폭의 할인과 초저금리 할부, 설 여비 지원 등 다양한 판매 조건을 내걸고 판촉전쟁을 벌이고 있다.

업체들이 내건 판매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면 원하는 자동차를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어 눈여겨 볼만 하다.

7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이달들어 '기본'과 '재고' 차량을 구분해 판촉에 들어갔다.

아반떼 AD를 이달에 구매할 경우 30만원 할인이 기본이지만, 지난해 8월 이전~11월 생산분인 재고의 경우 30만~7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투싼(TL)도 30만원 할인이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재고는 50만~70만원을 깎아 준다.싼타페는 기본 30만원 또는 30만원 할인에 2.9%의 선수율 프리 저금리를 선택할 수 있고, 재고의 경우 차값의 2~5%가 할인된다.쏘나타LF는 30만원 할인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재고는 차값의 3~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현대차는 이달부터 직계존비속 가운데 현대차 신차를 구매한 적이 있는 20~30대가 차를 살 경우 구매 대수에 따라 20만~50만원을 깎아주는 '웰컴 H 패밀리'를 시행중이다.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300만원, 2017년형 쏘나타와 싼타페를 구매하면 30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이달 스포티지를 구매할 경우 65만원 할인 또는 15만원 할인에 1.5%의 초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3와 K5는 모두 50만원 현금할인 또는 1.5% 초저금리 할부 중 선택할 수 있다. 올뉴 K7의 경우 30만원 현금할인을 받을 수 있고, K5 하이브리드는 150만원 할인 혜택을 받거나 100만원 할인에 1.5% 초저금리 할부 프로그램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 모두 노후 경유차를 교체하면 정부의 세제 지원 외에 추가로 차종에 따라 50만~120만원을 할인해준다.

완성차 업체 A사 관계자는 "업체마다 연초에 좋은 실적을 거둬 그 흐름을 연말까지 이어가고 싶어한다"며 "노후 경유차 고객, 자사차 재구매 고객 우대 등의 조건 뿐만 아니라 설 명절과 연계한 자동차 업계의 할인 혜택도 눈여겨 볼 만 하다"고 말했다.

(사진=한국GM 제공/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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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 현금할인·할부 동시 적용…쌍용차, 신규 입사자·신혼부부 등 추가 할인

한국GM은 이달 중 쉐보레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파크, 말리부 상품성 개선 모델, 카마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80만원의 현금 할인이나 맥북을 제공하고, 최대 60개월 4.9% 할부 프로그램도 동시에 적용해준다. 또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2016년형 임팔라와 말리부 상품성 개선 이전 모델을 구입할 경우 150만원의 현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SM3, SM6, QM6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0만원, 60만원,30만원의 귀성여비를 각각 지원한다.

SM3는 현금 구매시 20만원을 할인하고, QM3는 70만원, SM7과 SM5를 구매하는 고객은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각각 받을 수 있다.

중형 SUV QM6의 경우 이달에 출시 이래 최저금리인 4.0%(36개월), 5.5%(48개월), 6.0%(60개월)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렉스턴 W를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하면 4WD 시스템(180만원 할인)을 지원하고, 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는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의 50%(30만원) 할인해 준다.

새해를 맞아 신입생, 졸업생, 신규 입사자, 신규창업자, 신혼부부 등이 RV를 구입하면 1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또 새로 출시되는 뉴 스타일 코란도C의 경우 구매 시 리어 스키드플레이트를 무상 장착해 주고,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매하면 사이드&커튼에어백(40만원 할인)을 장착해준다.

코란도 스포츠는 10년 자동차세 지원(28만5천원), 코란도 투리스모는 4WD 시스템 50%(100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완성차 업체 B사 관계자는 "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판매실적을 올리기 위해 연초부터 큰 폭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본인에게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는 조건들을 잘 살펴본다면 보다 저렴한 값으로 차를 장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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