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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이 "천하의 못된 '특검개애식기'"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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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내부 통신망에 "特檢開愛食己(특검개애식기)" 글 올려 물의

 

법원의 한 7급 공무원이 내부통신망(코트넷)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막무가내로 비난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의 한 법원에 소속된 A 주사보는 지난달 29일 법원 내부 통신망인 '코트넷'에 '병신년 마무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뒤 첫머리에 욕설을 연상케 하는 "特檢開愛食己(특검개애식기)!"라고 적었다.

A 주사보는 "어미 원숭이 자식 자랑은 창자가 끊길 정도 사랑이라고 한다. 세상 어머니들의 자식 사랑도 마찬가지"라면서 "애절한 어미의 자식 사랑을 나쁜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극악무도한 패악질 무리가 바로 특검"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유라가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도 없는데 특검은 그녀를 강제 송환하려 한다"면서 "자식의 고통을 보는 어미는 만 배의 고통을 겪고, 속은 시커멓게 타고 살은 갈갈이 찢어진다"고 덧붙였다.

A 주사보는 또 "자식을 괴롭혀 원하는 바를 그 어미에게서 얻으려는 모성에 대한 고문을 하려는 것"이라면서 "천하의 못된 특검이다. 천하의 나쁜 특검이다. 아주 치사한 특검이다. 아주 더러운 특검이다"라고 힐난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주사보는 지난 2014년 4월에도 "제주 4·3사건은 대한민국 건국 세력 입장에서 볼 때 폭동"이라며 "빨갱이들이 항쟁이라고 높여 부른다"는 글을 코트넷에 올려서 물의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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