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입학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의 대리시험 답안지가 공개됐다. (사진=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의원 제공)
이대 입학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의 대리시험 답안지가 공개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은 2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이화여대 정유라의 류철균교수의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A 과목의 오프라인 답안지를 공개했다.
김 의원 측은 "정 씨가 해당 과목 시험을 치른 날짜에 국내에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답안지에는 수업을 직접 듣지 않고서는 맞추기 어려운 문제의 답들이 정확히 기재돼 있었다"며 대리답안지 작성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정신적 귀족주의는 자기와 타인 모두에 대한 가차없는 관찰의 시선을 던지는 오만과 타인으로부터 이해받기를 거부하고 금지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기에 미리 예측하고 규정할 수가 없는 ( )의 성격을 갖는다"의 괄호넣기 문제에 정 씨가 정답인 "아포토스"를 기입했다고 김 의원 측은 밝혔다.
또한 온라인강의 14번의 퀴즈 중 9번의 퀴즈가 만점으로 처리되었고, 온라인 중간고사는 30개 문제 중에 28개를 맞쳤고, 온라인 기말고사는 100점 만점에 75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