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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책임자 바꿔라, 이행 안할 시 쟁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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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양대 노조 공동 선언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K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공정방송 쟁취와 보도참사·독선경영 심판을 위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KBS 부역자 청산'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KBS 양대 노조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참사' 수준의 보도를 지적하며 사측에 보도책임자 교체를 촉구했다. 양대 노조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 전면 쟁의행위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KBS노동조합(이하 KBS노조)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새노조)는 29일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양대 노조는 "참사 수준의 뉴스와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신뢰도를 바닥으로 떨어뜨린 자들, 수익을 만들어내기 보다 직원들 허리띠부터 졸라매는 자들, 바로 고대영 사장과 그 하수인들이다. 그들은 반성도 부끄러움도 없다. 양대 노동조합 투표로 6명의 본부장들이 불신임을 당한 지 한 달이 다됐지만 사측은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 늑장, 편파 보도로 뉴스 참사를 일으킨 국장은 지금도 KBS 뉴스를 주무르고 있다. 반성도 부끄러움도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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