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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오르는 소비자물가…식탁물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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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연속 1% 웃돌아…올해 상승률도 1% 기록

 

NOCUTBIZ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1%대를 기록, 올해 상승률도 1.0%로 올라섰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56으로 일년전보다 1.3% 올랐다. 지난 9월의 1.2%, 10월의 1.3%, 11월의 1.3%에 이어 4개월 연속 1% 이상의 상승세다.

이달 들어 서비스물가는 2.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수도·가스는 저유가와 전기료 누진제 개선 등의 영향으로 11.5% 하락했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12.0% 급등했다. 지난 9월의 16.6% 이후 4개월째 두자릿수 상승이다. 신선채소는 21.1%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신선과일 7.3%, 생선과 조개류 5.1% 등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딸기는 79.6%, 양배추는 22.4%, 당근 20.7%, 감자는 18.5%씩 올랐다. 채소 가격 상승으로 김치 가격도 24.0% 올랐다.

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인한 계란값 상승은 8.7%로 일부만 반영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12월 물가 조사 시점은 계란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이전"이라며 "다음달에 계란값 급등세가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째 1%를 웃돌면서, 올해 상승률도 지난해보다 0.3%p 오른 1.0%를 기록했다. 특히 신선식품지수은 지난해에 비해 6.5%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경제성장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바구니 물가만 계속 오르다보니, 서민들의 체감 경기는 새해 벽두부터 한층 차갑게 다가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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