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주승용 신임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29일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승용(전남 여수을‧4선) 의원이 "여야3당(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개혁보수신당)에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시급해 구성하자고 제안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국 지지율 상승과 호남 지지율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직후 "국회 현안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이 까딱 잘못하면 (원내) 제4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고 지지율은 계속 침체돼 있다"며 "국민에게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 당의 할 일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 시국에 대해서는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는 국민의 선출된 권력을 주지 않고 권한만 대행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가 선출된 권력기관으로서 모든 국정을 주도해야 한다"며 "여야정 국정협의체 시급히 구성해 국회가 24시간 불을 밝히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주는 것이 지금 국회의 할 일"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당장 오후부터 각 당을 방문해 인사드리고 쉴새 없이 국회가 현안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배숙 (전북 익산을‧4선) 신임 정책위의장은 "저희 당의 존재감을 더욱 더 강력하게 부각시키고 곧 다가오는 대선에 당이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신임 정책위의장은 "지금까지 저희당이 양당 구조에서 3당으로서, 리딩파티 역할을 해왔다는 자부심이 있지만 최근 정치지형의 변화로 4당체제 됐고 저희들이 3당으로서의 위치도 상당히 위태로워졌다"며 "당이 구심점을 되찾고 정국을 리드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