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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한민국 운명을 위해 결선투표제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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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시나리오 때문에 콘텐츠 없는 사람에게 유리한 환경조성 막아야"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9일 "대통령 결선투표제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위해서 꼭 도입되어야 할 제도"라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주최로 열린 토론회인 '결선투표제의 필요충분조건-민의와 정의의 길 찾기'에 참석해 강력한 리더십을 통한 개혁과 정책선거의 실현 등을 위해 이번 대선부터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국가적인 현안과제가 많은데 지금이야말로 강력한 리더십을 갖고 많은 개혁들을 해나가야된다는 점에서 50% 이상 지지를 받는 대통령을 뽑는 것이 저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50%이상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이번에 반드시 당선되야한다. 만약 투표율 70%, 30% 정도로 당선된다면 불과 20%의 유권자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되는 셈"이라며 "80%는 관망하다가 조금만 맘에 안들면 비판적인 태도로 돌아설 것이다. 그러면 임기 첫 해 내지 둘째해부터 레임덕에 걸릴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안 전 대표는 또 "(헌재에서 탄핵안이 인용되면) 60일밖에 대선기간이 없다보니 사상 최악의 네거티브선거가 될거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우려가 있다. 그런데 대통령 결선투표제가 도입된다면 심한 네거티브 통해 2등안에 들 수는 있겠지만, 결국 적을 많이 만들어서 1등으로 당선되는 건 어렵다"며 "심한 네거티브보다는 정책선거로 방향을 잡을 그런 가능성들이 많다는 점에서 저는 지금 이 시점에서 결선투표제가 가장 바람직한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특히 "대통령 결선투표가 도입되지 않으면 끊임없는 연대시나리오가 난무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과제를 푸는 어떤 사람이 제대로 된 해법을 갖고 있는지를 비교하는 선거가 되어야만 하는데 오히려 연대시나리오 때문에 콘텐츠는 다 묻히고 결국은 콘텐츠 없는 사람에게 극도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우리가 막아야만 한다"며 경계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결선투표제가 만약 도입된다면 그것이야말로 결과를 위한 연대가 아니라 결과에 의한 연대가 되는 것이고 정치인들이 만드는 연대가 아니라 국민이 만들어주시는 연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말 바람직한 방향의 제도를 어렵다고해서 방향은 맞지만 어렵다고해서 하지말자는 건 언어도단"이라며 "올바른 방향이라면 어려움을 뚫고 그것을 이뤄내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는 의미에서 만약 어려운 환경이지만 방향에 동의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다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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