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만든 '문화계 블랙리스트' 파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 정치인 지지 성향이면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정부 지원 대상에서는 뺐다는 건데요.
한마디로 문화,예술을 돈으로 지배하겠다는 발상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퇴임 직전인 2014년 6월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 수시로 김기춘 비서실장이 지시했"며 구체적 작성자로는 정무수석실을 지목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언론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작성'의 몸통을 김기춘, 조윤선이 아니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압수수색과 관련자 진술을 종합한 결과 다른 높은 분의 '뜻'이 있었을 것이라는 건데요.
특검이 '블랙리스트'의 진짜 배후를 밝혀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이쯤되면 누가 진짜 '블랙리스트'에 올라야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