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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주택담보대출 금리 3.04%…11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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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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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1개월만에 3%를 돌파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는데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대책으로 대출심사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36%(신규취급 기준)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 오르며 지난 1월(3.1%) 이후 11개월만에 3%를 돌파했다.

저점이었던 지난 7월(2.66%)과 비교하면 4달만에 0.38%포인트나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11월 전체 가계대출의 평균금리는 3.2%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석달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계대출 중 일반신용대출은 4.35%로 0.07%포인트 올랐다. 또 보증대출은 3%로 0.11%포인트 상승했다. 아파트 중도금대출인 집단대출도 3.01%로 0.11%포인트 올랐다. 반면 예적금담보대출은 2.99%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시장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은행이 대출 억제를 위해 가산금리를 이전보다 높게 적용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업대출 금리는 3.45%(신규 취급 기준)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3.05%,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3.68%로 각각 0.03%와 0.07%포인트 올랐다.

11월 예·적금 등 저축성수신금리는 1.5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9월부터 석달 째 상승하고 있다.

상품별로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거 1.61%로 0.13%포인트 올랐다. 정기적금은 1.52%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대출금리-수신금리)는 1.85%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금리도 대부분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 대출금리는 4.44%, 상호금융 대출금리는 3.72%로 전월보다 각각 0.05%포인트, 0.02%포인트씩 상승했다. 새마을금고 대출금리도 3.8%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반면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10.69%로 전월보다 0.23%포인트 하락했다.

제2금융권의 신규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2.15%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신용협동조합 1.97%, 상호금융 1.53%, 새마을금고 1.91% 로 각각 0.02%포인트 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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