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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비박과도 거리둘 듯…당분간 '관망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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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중순 귀국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새누리당은 물론 비박계 중심의 개혁보수신당(가칭)과도 당분간 일정한 거리를 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을 방문해 반 총장과 면담한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은 27일 CBS노컷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같은 기류를 전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 (사진=황진환 기자)

 

그는 “반 총장은 오래 외국 생활로 인해 국내 상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어느 정당 또는 정치세력과 손을 잡을지 아직 예측하기 힘든 단계라고 밝혔다.

다만 정우택 원내대표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새누리당 충북 지역 의원들은 반 총장과 정치 행보를 함께 하기로 의견이 모아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이번 면담에서 개헌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고,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달러를 불법 수수한 의혹 등에 대해서는 강력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대수, 박덕흠, 이종배 등 새누리당 충북 지역 의원들은 지난 23일 뉴욕에서 반 총장을 면담하고 국내 정치 상황과 향후 활동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필용 충북 음성군수는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반 총장이 다음달 15~20일 귀국해 고향인 음성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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